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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걷기로 뱃살 빼기와 인슐린, 아침 햇살, 걷는 속도 열심히 운동하는데 왜 유독 뱃살만 안 빠질까요? 저도 한때 같은 질문을 거울 앞에서 수도 없이 되뇌었습니다. 코로나로 헬스장이 강제 폐쇄됐던 그 시기, 어쩔 수 없이 매일 아침 광안리 바닷가를 걸었는데, 오히려 그게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습니다. 뱃살을 빼는 열쇠는 강도 높은 운동이 아니라 '타이밍'에 있었습니다. 인슐린이 낮아야 뱃살이 열린다음식을 먹으면 췌장에서 인슐린(insulin)이 분비됩니다. 인슐린이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밀어 넣어 에너지로 저장하게 만드는 호르몬으로, 쉽게 말해 '지방 창고 잠금장치'와 같습니다. 인슐린 수치가 높은 상태에서는 몸이 저장된 지방을 꺼내 쓰지 않습니다.반면 7~8시간 공복을 유지한 아침에는 혈중 인슐린 수치가 바닥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걷기.. 2026. 5. 14.
고관절 뚝 소리와 장요근 기능 저하, 대퇴근막장근과 장경인대, 고관절 강화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면서 고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난다는 회원을 정말 많이 만났습니다. 그 소리가 단순한 관절 소음인지, 아니면 근육 기능에 문제가 생긴 신호인지를 두고 "그냥 생리적인 소리 아닌가요?" 하고 넘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경험상 이건 절대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긴 사무직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장요근 기능 저하, 왜 고관절에서 뚝 소리가 날까고관절에서 뚝 소리가 나는 원인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근육이 바로 장요근입니다. 장요근이란 허리뼈와 골반 안쪽에서 시작해 허벅지 뼈 안쪽까지 연결되는 고관절 굴곡의 핵심 근육으로, 쉽게 말해 다리를 들어 올릴 때 가장 먼저 일하는 근육입니다. 그런데 이때 장요근이 가장 먼저 일하지 못하면, 장요근을 대신해서 다른 .. 2026. 5. 14.
두통 완화법과 흉추 순환, 흉추 운동, 걷기 자세 두통이 있을 때 약을 먹어도 금방 다시 돌아온다면,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실제로 회원님들을 지도하면서 느낀 건데, 두통의 근본 원인은 대부분 등, 즉 흉추의 순환 문제에 있었습니다. 약이 아니라 움직임으로 해결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흉추 순환이 막히면 두통이 온다흉추(胸椎)란 목 아래에서 허리 위까지 이어지는 등 쪽 척추 12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등뼈입니다. 여기에는 교감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집중되어 있는데, 이 구역이 굳으면 자율신경계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율신경계란 심장 박동, 혈압, 체온 조절처럼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작동하는 신체 시스템으로, 여기가 과흥분 상태가 되면 두통, 어지럼증, 수면 장애 같은 증상이 한꺼번에 터져 나옵니다.제.. 2026. 5. 13.
무릎 통증과 관절액, 대퇴사두근, 관절 구축 무릎이 아프면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한때 그게 당연한 상식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필라테스 지도를 하면서 경험한 한 회원님의 사례가 그 생각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오히려 움직이지 않는 것이 무릎을 더 빠르게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관절액이 말라가고 있다는 신호무릎 통증이 있을 때 가만히 쉬어야 한다는 생각이 왜 틀렸는지, 관절 자체의 구조를 보면 바로 이해가 됩니다. 관절 연골에는 혈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연골은 혈액을 통해 직접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지 못합니다. 대신 활액(滑液), 즉 관절액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양을 공급받습니다. 여기서 활액이란 관절 안을 채우고 있는 점성 있는 액체로, 연골 사이의 마찰을 줄이고 영양을 전달하는 윤활제 역할을 하는 물질입니다.이 활액이 연.. 2026. 5. 13.
고혈압과 생활습관 개선, 식습관 개선, 운동 방법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필라테스 강사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고혈압이 '운동 좀 부족한 어르신들 병'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회원님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고혈압은 생활습관이 쌓이고 쌓여서 어느 날 조용히 찾아오는 병이었고, 막상 진단을 받고 나서야 "내가 고혈압인지 꿈에도 몰랐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생활습관 개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제가 개인 레슨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회원님이 한 분 계십니다.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시에 가지고 계셨는데, 처음 스크리닝을 해보니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점심은 회사 근처 식당에서 늘 짜게 드시고, 오후에는 달달한 커피와 간식으로 버티셨고, 몇 년 전 꼬리뼈 수술 후유증으로 허리 통증까지.. 2026. 5. 12.
다이어트 식단과 혈당 관리, 지방 섭취, 먹는 순서 열심히 운동했는데도 체중이 그대로라면, 문제는 운동량이 아니라 혈당 관리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첫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면서 이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피티를 받고 유산소까지 한 시간 하고 집에 와서 족발을 시켜 먹었다가 체지방이 도로 쪄서 트레이너에게 혼났던 기억,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운동해도 살 안 빠지는 이유, 혈당 관리에 있습니다우리 몸은 에너지를 쓸 때 일정한 순서를 따릅니다. 혈당, 글리코겐, 체지방 순서입니다. 여기서 혈당이란 혈액 속을 떠다니는 포도당 농도를 의미합니다. 밥이나 빵처럼 탄수화물이 소화되면 포도당 형태로 혈액에 들어오는데, 이 농도가 바로 혈당입니다. 혈당은 이미 혈관 안에 들어와 있는 에너지라 꺼내 쓰기가 가장 쉬워서 몸이 가장 먼저 소모합니다.글리코겐.. 2026.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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